제가 자취를 했던 대학생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 10년 넘은 경험에서 나온 자취방 체크리스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자취방 선택을 잘못하여 낭패를 보고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너무 불편한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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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체크리스트
자취방을 처음 구하시거나 경험이 많이 없으신 분들은 중개업자와 같이 방을 보러 다니시면서 그 사람들의 말빨에 빨리 휘둘릴 수 있습니다. 자세히 확인을 하지 않고 덥석 계약을 했다가 이사를 하고 들어와서 불편한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은 과학입니다.
빛이 잘 들어오는 남향인지 확인하기
건물이 남향으로 되어 있다고 해도 앞 건물에 빛을 가려서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자취할 때는 혼자 지내기 때문에 빛이 없는 공간에서 살게 되면 굉장히 우울해집니다. 해가 잘 들어오는 방으로 선택하셔서 집안에 활기가 돌게 해주셔야 합니다.
유흥가 근처인지 밤에 확인하기
낮에는 간판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모르지만 밤이 되면 주변에 유독 시끄러워지는 동네가 있습니다. 낮에 가면 정말 모르지만 밤에 한번 꼭 들리셔서 주위를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귀갓길 안전을 위해서 가로등 불도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싱크대가 적당히 큰지 확인하기
자취를 하게 되면 요리를 해서 먹게 됩니다. 싱크대가 작으면 요리하기가 너무 불편하고 바닥에 물이 튀고 음식물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집니다. 요리를 매일 하지 않으셔도 싱크대가 크고 깊은 곳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옵션가구 확인하기 (빌트인)
요즘 원룸에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가구가 있습니다. 보통 싱크대, 책상 책꽂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자취를 한 곳에서 2년 넘게 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빌트인이 설치된 곳을 찾아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가구가 없으면 또 구입을 하셔야 되고 나중에 가구 처리하기도 불편하기 때문에 방을 둘러보실 때 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건물 1층에 음식점이 있는지
대형 원룸 건물이라면 모르지만 소형 원룸 빌딩 1층에 음식점이 있다면 벌레가 많이 꼬일 수 있습니다. 보통 자취를 하신다 함은 소형 빌딩에서 시작하는 분이 많으니 혹시 1층에 음식점이 있는지 확인하셔서 위생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글] 폐가전 무료 수료하는 방법화장실에 창문 확인하기
화장실에 창문이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됩니다. 샤워를 하고 나신 후에 습기가 차는데 창문이 없으면 습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원룸은 좁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밖으로 바로 환기를 시켜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습기가 원룸 안으로 다 들어오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배달 전문 업체들이나 배달 사무실 확인하기
배달 음식 시장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이상하게도 배달 음식을 주로 하는 지역이 따로 형성이 됩니다. 주위에 배달 음식을 하는 업체들이 있으면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24시간 오토바이 소리에 피해를 입으실 수 있습니다.
배달 음식점 말고도 배달 사무실이 있는지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통 기사님들이 쉬는 곳이 사무실 근방이기 때문에 역시 오토바이 소음으로 굉장히 피해를 많이 입으실 수 있습니다.
하수구 냄새 확인하기
화장실, 싱크대에 냄새가 하수구에서 올라오는지 꼭 확인하셔야 됩니다. 냄새 그거 괜찮겠지 하다가 덜컥 계약을 하시면 정말 후회합니다. 하수구는 약품을 뿌려도 냄새가 올라오지 않고 건물 하수구 정화구나 파이프가 노화되어서 냄새가 올라오는 것입니다. 절대로 피하셔야 됩니다.